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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소감

[3년차 경험담] 두려움에서 자신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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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기쁨 작성일17-10-02 07:31 조회2,3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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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의 기승전결처럼 결국 '~그러해서 잘 살았답니다' 식의 식상한 자랑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소감문일까요? 여하튼 저희 이야기, 한 번 들어보세요~


저희 아이는 현재 중학교 1학년입니다. 올해 9월에 딱 3년을 채우고 4년차로 접어드는 시기이지요.

그러니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4학년 2학기, 남들보다 늦은 시기에 영어를 시작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영어과목이 교과목으로 지정되던 초등 3학년.

당시에는 시험제도가 있었는데, 중간·기말고사 듣기평가중심 시험에서 다행스럽게 100점을 받아왔어요.

그런데 아이가 불안해하더라고요. 그전까지 한 번도 영어공부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스펠링도 잘 몰랐던 아이는 앞으로가 걱정되었던 모양입니다.

"엄마, 나 영어 어떡하지?"

"걱정 돼? 글쎄, 한 번 생각해보자..."

믿는 구석도 없이 별 걱정도 않던 저는 아이가 영어에 대한 우려를 내보이자 슬그머니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치만 학원 쪽으로는 전혀 마음이 가질 않았습니다. 학원식 학습법은 장기적으로 볼 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떨어뜨릴 거라 생각했기에 '겁내지 않고 스스로 하는 학습법이 어디 없을까' 고심하게 되었지요.


그러던 중에 아이보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학습법은 학원도 가지 않고 선생님에게 배우지도 않으면서 영어를 잘하는 방법이라더군요.

사교육 한 번 받지 않고 자라온 우리 아이에게 적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이제 3년차를 꽉 채운 저희 아이는 아직 문법적 지식은 부족하지만,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전 영역에서 

학습시기에 맞는 준수한 실력을 쌓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잊게 되었고요.

여전히 과정 중이라 감히 잘한다고 확답할 순 없지만, 걱정은 덜었습니다.

아이의 변화가 이미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의 가능성도 보이거든요.

모름지기 공부란, 평가에 연연해하는 한, 흥미도 자신감도 가능성도 잃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시험대비 영어공부를 한다는 느낌 없이 3년을 보냈는데, 내공이 쌓여 있음을 느낍니다.

영어가 '그냥 하는 일상'이 된 거죠.


이쯤 되면 알아보러 오신 분들은 '와, 그냥 시간이 지나면 잘하게 되나 보다.'라고 기대하실까요?

저도 '엄마표 영어는 아주 쉬웠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그런 공부법이 있으면 저도 좀 가르쳐주세요. ^^

부담 없고 재밌기만 한 도전이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아이보람의 과정 역시 아이에겐 괴로움이었던 날도 수두룩했답니다.

듣는 귀를 트이기 위해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것을 시작으로, 개월 수가 채워질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늘어나는 커리큘럼은 고난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때마다 아이는 '뭐가 또 있어?'하는 식의 거부반응도 있었고,

특정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아, 짜증나.' 하는 감정도 있었더랬지요.

세상에 거부감과 짜증 없는 도전이 어디 있을까요.

사탕처럼 달콤하다고만 속삭이고 싶지만, 현실은 냉정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수시로 시험을 보지 않고 아이의 성과에 집착하지 않는 학습법이라는 점-

저는 이것만으로도 아이를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할 만큼만 해나가면 한 달 후, 일 년 후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때로는 꾸역꾸역, 비교적 차근차근 하다 보면 '되게 되어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하는 거고요..


제 말씀에 실망스러운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분명한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채찍 같은 아픔을 고백한 만큼 당근 같은 장점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아이보람식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체화해가더라고요.

스스로 공부하고, 계획을 세우고, 수행하고, 성과를 얻어내는 모습을 보며

아이보람이 공부자세를 교정해준 것 같습니다.

영어성적도 좋고 공부자세도 좋아졌으니 저희는 1석2조가 된 겁니다.

이는 뜻밖의 횡재였고,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아이보람을 했다고 해서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는 건 아닙니다.

도중하차 하는 친구도 있고, 다른 학습법으로 전향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저희 이야기만 하자면, 저희는 믿는 구석이 아무 것도 없었기에

선택한 아이보람만 꾸준히 해왔고, 조금씩 그 빛을 보는 단계에 이른 것 같습니다.  

아이는 4학년 2학기부터 6학년 졸업할 때까지 중간·기말고사에서 영어시험 만점 받는 쾌거(!)를 달성했고요,

이젠 제법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운이 있었던 건, 필요한 학습방법으로 꾸준히 해온 일상이 단단한 자신감으로 자리잡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꾸준히 한다는 건 어떤 것도 이기지 못한다는 걸 새삼 깨닫는 날들입니다.

그렇다고 방심하고 싶진 않습니다. 여전히 가야할 길이 있으니까요.


한 고비 넘기고, 또 한 고비 넘기면서 3년이란 세월을 보냈습니다.

늦었다고 초조해하지 않았고, 남들 하는 공부법이 아니라고 불안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아이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즐기기를 바랐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쉬면서 영화를 보았고, 그것이 리스닝이 되었습니다.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자 읽기, 쓰기, 말하기로 확장하면서 자신감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때로 지치거나 멈추고 싶어할 때, 아이의 마음을 기다려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고,

중도포기하지 않도록 경중을 조절하여 온 것이 후회 없는 결실을 맺어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아이만의 몫이라고만 여기지 않고 옆에서 지켜봐 준 것도 힘겨움을 이겨내고 스스로 해나가는 원인일 거고요.


아이보람은 외부의 자극 없이 내면의 힘을 기르면서 완성되는 엄마표 학습법입니다.

이제 중학생이 된 만큼 문법도 공부해야 하고, 좀 더 능숙한 역량을 키워가야 하겠지만요,

저희는 3년 전부터 해왔던 것처럼 그냥 오늘 하루도 지켜갑니다.

지금껏 온 시간처럼 또 2~3년이 지나면 그만큼 야무지게 성장해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믿고 그냥 합니다.


종종 고단해하는 면도 있지만, 자기만의 소소한 재미를 찾아가며 노력합니다.

다른 재주도, 방법도 없었기에 '또 다른 거 어디 없나' 하며 한눈팔지 않고

그냥 우리 아이의 성향과 속도감만 생각하며 꾸준히 하니까 만족스러운 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자연스러운 절차를 이끌어 낸 건, 주입식이 아닌 아이보람의 학습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알파벳도 읽을 줄 몰라서 놀림을 받던 아이가 또래 안에선 누구보다 영어 잘하는 아이가 되어 있으니까요.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드러내고 싶진 않습니다만,... 시작하실 분들을 위해 소감을 남겨달라는 말씀에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과정도 본인의 노력이 있어야 하지만, 방향을 선명하게 제시해주는 이 특별한 길잡이가 있어서 겁 없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자극적이지 않은 이 학습법이 최선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담담한 마음으로 어제처럼 오늘도 이어가고 있고요.

그리고 확신하지요.

'국제무대도 어렵지 않게 누빌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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